대학과 함께 만드는 AI 멘토링 — 참여대학 교직원 간담회

2026.09.30

오늘의 교실

현장 이야기는 대개 멘토와 학생이 만나는 교실에서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그 교실을 가능하게 하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9월 30일 수요일 오후 2시, 서울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 29곳의 담당 교직원 34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멘토를 모집하고, 선발하고, 학교와 연결하고, 활동을 관리하는 사람들입니다. 2026년 처음 시작한 사업이 반년을 지나며 대학 현장에 어떤 숙제를 남겼는지 직접 듣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간담회장 전경 — 화면에 "대학과 함께 만드는 AI 멘토링" 표지가 떠 있고 대학 담당자들이 자리에 앉아 있다
간담회장 전경 — 화면에 "대학과 함께 만드는 AI 멘토링" 표지가 떠 있고 대학 담당자들이 자리에 앉아 있다

하루의 흐름

간담회는 세 부분으로 진행됐습니다.

  • 사업 취지와 표준프로그램 — 이 사업이 왜 시작됐고, 멘토들은 무엇을 가르치는지
  • 운영현황과 현장 이야기 — 지금까지의 운영 상황과 현장에서 확인된 사례
  • 개선방향과 대학 의견수렴 — 지역아동센터·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등 활동기관 확대, 캠프 운영 사례와 캠프형 운영대학 지원 방향 공유, 그리고 대학의 의견 듣기
발표 화면 — "2026년 대학과 함께 만드는 AI 멘토링, 대학생 청소년 AI 교육지원 참여대학 교직원 간담회"
발표 화면 — "2026년 대학과 함께 만드는 AI 멘토링, 대학생 청소년 AI 교육지원 참여대학 교직원 간담회"

이제 대학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간담회의 중심은 마지막 순서였습니다. 재단이 다섯 가지 질문을 화면에 띄웠습니다.

  1. 학교와의 매칭·활동 시작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입니까?
  2. 멘토 모집·선발·배정에서 가장 먼저 개선했으면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3. 지역아동센터까지 확대할 경우 필요한 지원은 무엇입니까?
  4. 대학 여건이 맞는 경우 중·고등학생 대상 주말 캠프형 운영이 가능할까요?
  5. 재단이 추가로 지원하거나 줄여야 할 행정업무는 무엇입니까?
발표자가 "이제 대학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슬라이드의 다섯 가지 질문을 소개하고 있다
발표자가 "이제 대학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슬라이드의 다섯 가지 질문을 소개하고 있다

질문이 끝나자 마이크가 객석으로 넘어갔습니다. 아래는 그 자리에서 나온 대학의 이야기와 재단의 답입니다.

대학 담당자가 마이크를 들고 의견을 말하고 있고, 화면에는 다섯 가지 질문이 떠 있다
대학 담당자가 마이크를 들고 의견을 말하고 있고, 화면에는 다섯 가지 질문이 떠 있다

대학이 말한 것, 재단이 답한 것

학교와 연결되는 데까지가 가장 어렵다

가장 많이 나온 이야기는 매칭이었습니다. 초·중·고마다 추가 절차가 다르고, 학교 담당 선생님이 시스템 사용을 어려워하거나 행정 부담 때문에 협조가 쉽지 않다는 것. 협의 도중 사업 이해도가 낮거나 업무가 많아 참여를 중도에 포기한 학교도 있었다며, 재단이 학교의 참여 의사를 먼저 확인한 뒤 대학에 연결해 달라는 요청도 나왔습니다.

재단의 답 — 전국의 학교에 일일이 연락드리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 양해를 구했습니다. 대신 전용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학교용 매뉴얼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학교에 사업을 자세히 설명해야 할 때는 재단으로 연결해 주시면 재단이 직접 설명하겠습니다.

방학엔 멘토가 집으로 간다

방학이 되면 대학생 멘토들이 본가로 내려갑니다. 그때는 본가 근처 학교나 기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매칭을 유연하게 해 달라는 의견이었습니다.

재단의 답 — 활동기관이 지역아동센터 등으로 넓어질 예정이고, 학교 현장에서 아직 연결되지 못한 수요도 대학에 공유하겠습니다. 방학 중 활동 가능한 학교가 있다면 적극 활용해 주십시오.

활동기관 확대는 반갑지만,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지역아동센터,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등으로 활동기관이 넓어지는 데 대해서는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다만 지역아동센터는 시설이나 담당자 여건에 따라 운영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니 대학이 선택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야 하고, 교육청과 연계해 다른 기관으로의 확대도 검토해 달라는 의견이 함께 나왔습니다. 기존의 다른 멘토링 사업과 무엇이 다른지 기관에 쉽게 설명할 수 있는 리플릿 같은 안내자료도 요청됐습니다.

재단의 답 — 학교 현장 운영이 기본 방향입니다. 지역아동센터 등 다른 기관은 대학 상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학교 밖 청소년센터와 봉사활동 기관까지 함께 확대할 예정입니다. 안내 리플릿은 빠른 시일 안에 만들어 대학 담당자분들께 공유하겠습니다.

연수가 서울에서만 열린다

오프라인 사전연수가 주로 서울에서 열려 지방 대학 멘토들은 참여가 어렵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권역별 운영과 일정의 사전 공유를 요청했습니다.

재단의 답 — 대학이 제출하는 멘토 선발명단을 기준으로 연수 참여 지역과 일정 수요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선발이 끝날 때마다 재단에 공유해 주시면 반영하겠습니다.

우리 대학만의 방식으로 운영하고 싶다

대학으로 학생을 초대하는 방문형, 주말 캠프형으로 운영할 때 출근부 확인 같은 행정 처리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견, 그리고 대학의 AI 동아리나 전공 학생을 활용해 바이브 코딩 같은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넓혀 달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재단의 답 — 캠프 운영 지원기준을 만들기 위한 의견조사를 실시하겠습니다. 그리고 멘토링이 반드시 표준프로그램대로만 진행돼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표준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멘토가 가진 경험과 지식을 살린 특화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간담회 이후

이날 재단이 대학에 약속한 것을 다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활동기관 확대(지역아동센터, 학교 밖 청소년센터, 봉사활동 기관) — 대학 상황에 따라 선택 운영
  • 활동기관 섭외용 안내 리플릿 제작·공유
  • 학교 현장의 미매칭 수요를 대학에 공유
  • 멘토 선발명단 기준으로 지역별 오프라인 연수 수요 반영
  • 캠프형 운영 지원기준 마련을 위한 의견조사

사업은 재단이 설계했지만, 실제로 굴러가게 만드는 건 대학 담당자들입니다. 이날 나온 질문들은 대부분 "어떻게 하면 멘토가 학교에 더 빨리, 더 가까이 갈 수 있을까"로 모였습니다. 그 답은 앞으로도 대학과 함께 찾아가겠습니다.


사진: 간담회 현장에서 촬영되었으며, 본 사업 홍보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간담회#참여대학#대학담당자#활동기관확대#캠프형#의견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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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도 참여하고 싶다면